여행은 정해진 길로만 정의되지 않으며, 그 길만이 여행에 존재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타이베이에서의 여행은 어떠한 정해진 틀에 의해 정의되지 않으며, 단지 일상생활의 번잡함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기분을 전환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여행은 그보다 하나의 스타일이자 삶의 방식과 태도입니다. 여행에 대한 정의와 여행에서 바라는 것 또한 각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는 데 익숙하고, 어떤 사람은 거리를 따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며, 또 어떤 사람은 카페나 서점을 찾아 휴식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가지 이상의 여행 스타일, 100가지 이상의 거리와 이야기하는 방식이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여행”은 타이베이의 다양한 상상과 모습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형식으로서 이곳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일상적이면서도 매우 특별한 타이베이를 새롭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